○의장 이인원   존경하는 횡성군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정에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조태진 군수님과 관계관 여러분! 우리의 마음을 넉넉하고 풍요롭게 하는 결실의 계절에 제78회 횡성군의회 임시회가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6·4지방선거를 통해 제3대 지방의회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만 특히 지난 여름의 기습폭우로 우리지역에 많은 피해를 가져온바 우리 의회가 앞장서서 현장을 점검, 조사하고 원인규명과 대책을 제시하는 등 수해대책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과, 원주공항폐쇄 반대와 한강수계 상수원수질대책 반대를 위한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은 괄목할만한 성과였다고 자부합니다.
이 모든 것이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IMF 경제체제는 우리모두의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고 있으며 사회 각분야에서는 저마다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면서 거품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횡성군에서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여러 공직자가 정든 직장을 떠나야 하는 아픔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더많은 고통이 뒤따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의회도 그동안의 타성에서 벗어나 집행기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건전하게 비판하고 견제함으로써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새시대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당당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현실과 미래를 올바로 인식하고 나 자신부터 변화해 나가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야 말로 새시대가 요구하는 의회상이며 거역할 수 없는 시대환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구로써 변화의 시대에 맞게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함으로써 보다 성숙된 의회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음은 물론 21세기 새롭고 활기찬 횡성건설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이번 임시회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제반사항들이 폭넓게 논의되어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원만한 의정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과 집행기관 관계관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군정에 바쁘신데도 참석하여 주신 조태진 군수님과 집행기관 관계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만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1998년 10월 16일

          횡성군의회의장 이 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