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일영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군수님과 관계관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임신년 새해도 어느덧 봄기운이 스며드는 3월을 맞이하여 당면 사업 수행에 여념이 없으시리라 사료됩니다만, 본 의회의 의정발전을 위하여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년 차를 맞이하는 우리 횡성군 의회는 지난 원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연구 노력하여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장려하여야 하리라고 생각되며, 지역주민의 바램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합니다만, 기초의회의 참모습을 실현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우리 의회는 다져진 경륜과 경험이 없는 가운데 지난 3월 26일 선거 시 주민과의 약속한 정견의 실현이나 지역발전을 앞당겨야한다는 지나친 의욕이 군정과의 조화를 이루는데 아쉬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쉬움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한 가지 예를 든다면 군정 질문이나 간담회 석상에서 주문된 주민의 의사가 속 시원히 처리되지 못하는 사례라든가 연구 검토되지 못하는 사례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항은 앞으로 집행기관과 더욱 긴밀한 협조로 발전시켜 나가야 될 과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관과 의원 여러분!
이제 해빙과 더불어 우리에게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U.R에 대비한 영농준비와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레저시설유치, 재원확충, 공명정대하게 치루어야 할 14대 총선이 있는가 하면, 횡성댐 건설과 중앙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주민이주대책 등 수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지혜를 짜내야 할 이 막중한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갈 때 우리에게는 복지사회로의 발전과 번영이 약속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께 당부해 드릴 것은 92년에 계획된 모든 사업을 세부적으로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당해 년도 사업은 당해 년도에 끝마치며, 군민에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라며, 91년도와 같이 사고이월이나 명시이월사업이 누적되지 않도록 특단의 노력을 다하여 주실 것을 사업기를 앞두고 당부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개회되는 제10회 임시회 기간 중에는 의안 처리와 현장확인이 있게됩니다.
상정된 안건은 신중히 검토해서 가부를 의결해 주시고 현지 사업장 방문 시는 사업의 중요성과 주민편의 위주의 사업성과를 심도 있게 검토분석 하시어, 의정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군민과 의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 3. 3.

횡성군 의회의장 이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