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정우화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군정발전을 위하여불철주야 헌신하시는 조태진 군수님과 관계관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아시다시피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변화중의 하나는 국경이 허물어지는 세계화이며 또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통적인 추세의 하나는 지방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지방화입니다.
각종 생산품, 서비스 및 생산요소의 이동에 있어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무너짐에 따라 국경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그 결과 정부간의 경쟁단위는 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바뀌고 있습니다.
개방화, 세계화의 진전으로 하나의 열린시장으로 이해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오직 세계일류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치열한 무한경쟁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내적으로는 지난 6월 4대 지방선거 이후 국가보다는 지방자치단체, 단체보다는 주민에 더 역점을 두는 바람직한 체제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외의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주민과 자치단체, 의회의 바람직한 위상을 정립하고 역할을 재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 하겠습니다.
금번 46회 임시회는 11일간의 일정으로 관내 9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직접대화를 통하여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시책의 효과성을 측정하고 현지 주민의 건의사항과 여론이 사안별로 수렴되어 앞으로의 의정업무 수행과 군정추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과 공무원, 의원 모두가 일체가 되어 함께 애써주셔야 할 것입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각 분야에서의 경쟁력 제고방안과 실질적인 자치기반 조성을 확고히 할 수 있는 훌륭한 지혜가 모아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올 한해의 노고에 대한 수확의 마무리 일손에 바쁘신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995년 11월 7일

횡성군의회 의장 정우화